채보훈, 대구 출신 록 보컬리스트이자 퍼플레인·더베인 멤버로, 폭발적 고음과 깊은 감성으로 사랑받는 뮤지션. ‘슈퍼밴드’·‘불후의 명곡’·‘싱어게인3’ 무대를 거쳐 밴드와 솔로, 부캐 YDYD까지 장르를 확장하며 활동 중이며, 최근 ‘복면가왕’ 가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Ⅰ부 – 채보훈, 목소리로 그린 서사
생애와 뿌리
1992년 8월 23일, 대구의 여름 하늘 아래에서 채보훈(蔡甫熏)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의 본관은 인천 채씨, 추월헌공파로, 이름처럼 단단하고 기품 있는 뿌리를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A형 혈액형의 그는 부친 채상천(1960년생), 모친 김현숙(1963년생), 형 채의석(1989년생)과 함께 자랐고, 반려견 채리와의 일상은 그에게 또 다른 온기를 선물했습니다.
학업과 성장의 궤적
대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그는 계명대학교 뮤직프로덕션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뮤직프로덕션학 석사 과정에 진학했습니다. 음악의 구조와 이론, 제작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히며, 무대 위에서만이 아닌 스튜디오 안에서도 빛나는 창작자가 되어갔습니다.
음악과의 첫 만남
그가 음악에 발을 디딘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내면 깊은 곳에서 울리는 “노래하고 싶다”는 갈망의 결과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밴드 음악과 락의 세계에 매료된 그는 첫 기타를 손에 넣기 위해 1학년 말까지 매일 용돈을 모았습니다. 그 첫 기타의 울림은 훗날 수많은 무대 위 포효의 시초가 되었죠.
무대로의 도전
2012년, 그는 부산 MBC 해변가요제에서 ‘ALL IN LOVE’로 금상을, MBC 대학가요제에서 ‘너를 처음 본 순간 난 반했어’로 은상을 거머쥐며 전국 무대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2013년에는 밴드 펄스(Pulse)로 홍대 인디씬에 데뷔했고, 2015년에는 더베인(THEVANE)을 결성, 이후 1인 밴드 체제로 재편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확장했습니다.
슈퍼밴드와 퍼플레인
2019년,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한 그는 팀 퍼플레인(Purple Rain)의 보컬로 최종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목소리는 폭발적인 고음과 깊은 호소력으로 무대를 채웠고, 전국 콘서트를 통해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퍼플레인은 이후 ‘불후의 명곡’에서 두 차례 연속 우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Ⅱ부 – 군복무와 복귀, 그리고 새로운 비상
잠시 멈춘 숨결, 그리고 훈련소의 하늘
2020년 6월 30일, 채보훈은 대한민국 육군 제28보병사단에 입대했습니다. 현역 병장으로서의 복무는 2021년 12월 29일에 마무리되었고, 그는 완전한 전역의 날까지 노래 대신 군가와 훈련의 함성 속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기간은 음악적으로는 공백이었으나, 내면적으로는 새로운 서사의 장을 써 내려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관객의 호흡을 받던 그는 이제 동료 병사들과 함께 땀과 먼지 속에서 동지애를 나누었습니다.
무대 복귀, 그리고 ‘불후의 명곡’의 아들
전역 후 그의 첫 행선지는 다시 무대였습니다.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그는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군복무 이전부터 퍼플레인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서 연이은 우승을 거머쥐었기에, 그의 복귀 무대는 ‘불후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그의 무대는 마치 오랜 갈증 끝에 마신 첫 물처럼, 청중에게 해갈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습니다.
싱어게인3 – 무명의 무게와 빛
2023년, JTBC ‘싱어게인3’에서 그는 ‘40호 가수’라는 번호표를 달고 무대에 섰습니다. 프로그램은 무명가수들이 다시 이름을 되찾는 자리였지만, 채보훈은 이미 실력으로 알려진 뮤지션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무대에서 그는 새로운 시선을 받고 싶어 했습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그의 보컬은 폭발력과 감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TOP 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TOP 7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 아쉬움마저 팬들에게는 ‘다음 무대를 기다리게 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부캐, YDYD의 탄생
2024년 7월, 그는 부캐릭터 YDYD(Y Don’t You Disco)로 첫 싱글 ‘Don’t Worry Disco’를 발매했습니다. 록과 디스코, 펑크를 혼합한 신선한 사운드는 기존의 채보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고, 음악적 장르 확장의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그가 단지 록 보컬리스트에 머무르지 않고, 트렌드와 실험을 결합한 창작자임을 보여준 상징적인 행보였습니다.
음악적 색채와 무대 철학
채보훈의 목소리는 한 마디로 ‘감정의 포화’라 할 수 있습니다. 고음은 칼날처럼 날카롭고, 저음은 진흙처럼 묵직합니다. 그는 곡의 감정을 해석할 때, 단순히 멜로디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험과 상상을 녹여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합니다.
그가 말한 음악 철학은 단순하고도 깊습니다.
“누군가 지치고 힘들 때, 듣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Ⅲ부 – 음반, 수상, 방송, 그리고 대중 속 채보훈
음반 활동 – 밴드와 솔로를 넘나드는 사운드 여정
(1) 펄스(Pulse) 시절
- 2014년 12월 15일, EP 〈A.C〉 발매
- 2015년 1월 15일, 싱글 〈Born〉 발매
이 시기는 그의 음악 커리어의 원형이 형성되던 단계로, 거칠지만 직관적인 록 사운드와 청춘의 날것 같은 에너지가 담겨 있습니다.
(2) 더베인(THEVANE)
2015년 결성한 밴드로, 이후 1인 밴드 체제로 재편하여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 대표곡: ‘Beck’, ‘Moon Like the Star’, ‘Run’, ‘Night Flight’
- 장르: 얼터너티브 록, 브리티시 록 기반 사운드에 채보훈 특유의 보컬 드라마가 더해진 스타일
(3) 퍼플레인(Purple Rain)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결성된 5인조 밴드로, 최종 3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 퍼플레인 음악은 클래식, 록, 팝의 혼합 장르로, 폭발적인 라이브 에너지와 세밀한 편곡이 특징입니다.
-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비처럼 음악처럼’, ‘예술이야’ 등으로 2연속 우승
(4) 솔로/부캐 YDYD
2024년 7월, YDYD (Y Don’t You Disco)라는 부캐로 ‘Don’t Worry Disco’를 발매
- 펑크·디스코·록의 혼합 장르로,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시도
방송 출연 – 무대 위 기록
(1) ‘너의 목소리가 보여’
2015년, ‘병신년 락스타’ 타이틀로 조성모 편 출연
(2) ‘듀엣가요제’
2016년, 자우림 김윤아와 팀을 이루어 5연승 후 명예 졸업
- 대표 무대: ‘IF YOU’,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LAST DANCE’, ‘Trouble Maker’
(3) ‘슈퍼밴드’ (2019)
- 퍼플레인 결성, 최종 3위
- 이후 전국 투어 콘서트 개최
(4) ‘불후의 명곡’
- 퍼플레인 시절 및 전역 후 꾸준히 출연
- ‘불후의 아들’이라는 별명 획득
(5) ‘싱어게인3’ (2023)
- ‘40호 가수’로 출연, TOP 10 진출
- 폭발적인 고음과 무대 장악력으로 주목
수상 내역 – 실력으로 증명한 커리어
- 2012 부산 MBC 해변가요제 금상 (‘ALL IN LOVE’)
- 2012 MBC 대학가요제 은상 (‘너를 처음 본 순간 난 반했어’)
- 2015 엠팟 대학생 슈퍼밴드 대상
- 2016 KT&G 밴드 디스커버리 우승
- 2016 신한카드 GREAT 루키 프로젝트 대상
- 2016 한국콘텐츠진흥원 K-루키즈 선정
- 2016 그린플러그드 신인그린프렌즈 선정
- 2017 한국콘텐츠진흥원 K-루키즈 최우수상
대중과 팬덤 속의 채보훈
채보훈의 무대는 단순한 가창이 아니라 감정의 전달을 목적으로 합니다. 팬들은 그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 “고음의 폭발력이 무대를 찢는다.”
- “목소리 속에 서사와 울림이 있다.”
- “록을 기반으로 하되,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그는 음악 외에도 대구 FC 팬이라는 사실, 그리고 커피 애호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MBTI는 INFJ로, 섬세하고 내향적이지만 무대에서는 전혀 다른 폭발력을 발휘합니다.
결어 – ‘악귀 쫓는 호랑이’와의 접점
최근 ‘복면가왕’에서 가왕 자리에 오른 ‘악귀 쫓는 호랑이’의 유력 후보로 채보훈이 거론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 폭발적 고음 + 허스키 보컬의 질감
- 곡 전체를 이야기처럼 해석하는 무대 철학
- 감정을 극대화하는 표현력
그의 음악 여정은 아직 진행형이며, 그가 어떤 이름으로 무대에 서든, 관객은 이미 그의 목소리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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